현대차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2914억원으로 전년대비 1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조6841억원과 3074억원으로 2.6%와 10.2%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판매대수는 내수와 수출부문을 합쳐 총 38만7천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4% 감소했다. 내수에서 0.6% 증가했으나, 수출에서 11.5% 줄었다.

미국의 판매대수 하락이 가장 컸다. 지난해 1분기에 미국시장에서 7만2000대를 판매한데 비해 올 1분기에는 6만대를 판매, 16.7%가 감소했다.

캐나다를 포함해 북미와 서유럽 지역에서 해외판매가 부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동유럽시장에서는 판매대수가 큰 폭 늘어났다. 모두 2만1000대를 팔아 전년대비 37.4%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