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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탕수수로 플라스틱 만든다 ... 이상엽 KAIST교수, 호주 퀸즐랜드大와 공동개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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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세계 2위 사탕수수 생산국인 호주에서 사탕수수를 재료로 한 천연물 플라스틱 같은 화학제품을 개발하는 연구에 나선다.

    KAIST는 호주 퀸즐랜드 대학과 손잡고 '화이트 바이오(White Bio)'로 불리는 바이오 기반 화학물질 및 재료의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에 착수키로 하고 3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이 대학과 협약을 맺는다.

    이 프로젝트는 바이오 플라스틱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연구자로 꼽히는 이상엽 KAIST 교수(45)가 주도하며 호주 퀸즐랜드대 생명공학 연구센터 (AIBN)팀들이 참여한다. 연구는 사탕수수를 이용해 에틸렌 등의 원료 화학물질을 개발하고 생산해내는 전 과정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사탕수수에서 화학물질 및 재료를 생산하는 미생물을 찾아내는 것을 핵심연구 과제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이 교수팀의 연구진들은 호주 현지에서 직접 연구를 수행하며 호주 측은 실험시설과 장비,사무실을 제공한다. 연구 기금은 호주의 퀸즐랜드 주정부가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트 바이오는 현재 석유에서 생산되는 플라스틱이나 화학제품을 재생 가능한 식물 자원을 이용해 친환경 바이오 기술로 전환해 생산하는 것을 뜻한다. 현재 세계 시장규모는 전체 화학제품의 5% 수준인 500억달러 선이지만 2015년에는 화학제품시장의 25%인 4300억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교수는 세계 최초로 박테리아 게놈서열을 밝혀내 이를 대사공학 기술에 적용했으며 숙신산 대량 생산 기술 등을 개발하는 등 화이트 바이오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 교수는 "현재 석유를 이용한 화학제품 소비는 전체 석유 소비량의 7%에 달한다"며 "한국 기술과 호주의 원료를 이용해 대체 제품을 만들어 내면 에너지 절약은 물론 환경 보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남표 KAIST 총장과 폴 그린필드 퀸즐랜드 대학 수석 부총장,피터 비티 퀸즐랜드 수상이 참석하며 뒤 이어 열릴 오찬에는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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