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2일 지난달 내수 2만1202대, 수출 9만7328대 등 모두 11만8530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9% 늘어난 수치다.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4월 실적에서 오피러스가 2009대 판매로 고급대형차 시장에서 11개월 연속 판매 1위 자리를 이어갔다.

오피러스는 지난해 6월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인 이래 지금까지 고급 대형차시장에서 한번도 판매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

기아차 수출은 9만7328대로 전년대비 15.4% 증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유럽에서 매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씨드의 판매호조와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을 재개한 쏘렌토의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된 씨드는 올 4월까지 3만9880대를 수출, 연간 목표인 10만5000대의 40%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