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케미칼(대표 소재춘)은 미세먼지 분산방지에 사용하는 표면경화제 '소일하드너'를 중국 산서성 태원시 산서원고광업유한공사에 5년간 6만여t(400억원 상당)을 수출하기로 계약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올해부터 매년 1만2000여t씩 수출하기로 했으며 최근 1차분 10만t을 선적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출은 산서원고광업 측이 지난달 산서성 철도부로부터 무연탄 수송 차량의 분진 발생 억제용으로 표면강화제 사용허가를 받음으로써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일하드너는 무연탄을 운송할 때나 각종 공사현장의 야적물 위에 뿌리면 표면에 투명한 막이 형성돼 미세먼지 발생을 억제해주는 표면강화제다.

특히 무연탄 등 광물질과 혼합해도 연소과정에서 유해가스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제품이다.

소재춘 대표는 "중국 산서성에서 사용허가를 받음에 따라 올해 250억원의 매출 달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