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이 부동산이나 채권 등 다른 자산에 비해 훨씬 매력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은 2일 "현재 서울 지역 아파트의 월세 수입을 연율화해 매매가와 비교한 PER는 20.8배로 국내 증시 PER(주가수익비율)의 두 배에 달한다"며 "수익을 기준으로 할 때 아파트 가격이 주식보다 두 배나 높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최근 증시 강세에도 불구하고 주식과 부동산 간 밸류에이션 격차가 좁혀지지 않았다는 얘기다.

이 같은 상황에서 부동산 규제 정책과 금리 상승 영향으로 주식시장의 매력은 더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주식은 채권에 비해서도 여전히 매력적인 자산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최근 주가 기대수익률과 채권 수익률 간 갭이 3.8%로 역사적 저점에 이르긴 했지만 여전히 플러스를 보이고 있다"며 "주식 시장의 매력이 상당기간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