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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인종증오 단체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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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킨헤드 등 844개로 늘어

    이민을 둘러싼 미국의 국경 논란이 가열되면서 미국 역사상 가장 추악한 단면인 인종 증오 단체가 크게 늘고 있다고 ABC방송이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1일 보도했다.

    증오 단체 추적 기관인 남부빈곤법센터에 따르면 2000년 이래 KKK단(백인우월주의자)에서부터 신나치주의자와 스킨헤드(극단적 외국인 혐오증을 가진 극우민족주의자) 그룹에 이르기까지 인종 증오 단체 수가 602개에서 844개로 늘었다.

    ABC는 이들이 편향된 시선을 중남미계, 특히 멕시코인에게 돌리면서 명백한 인종 증오 범죄가 크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찰스 깁슨의 월드뉴스' 시간에 휴스턴에서 출생한 16세의 멕시코계 미국인 미식축구 스타 데이비드 리치슨의 경우를 예로 들었다.

    리치슨은 10대 모임의 스킨헤드 두 명으로부터 거의 죽을 정도로 얻어맞았다.

    이들은 리치슨에게 표백제를 퍼부으면서 무자비하게 구타했다.

    리치슨은 며칠간 혼수상태에 빠졌다.

    그는 내장출혈과 내장부상, 광대뼈가 부서지는 상처를 입었으며 한쪽 귀가 멀었다.

    리치슨은 취재기자에게 "내 인종이 문제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의회 청문회에서 강력한 증오 범죄 관련 입법 필요성에 대해 증언했다.

    남부빈곤법센터의 마크 포톡은 "라틴아메리카계 주민과 이민자로 보이는 사람에 대한 증오 범죄가 크게 늘고 있다는 데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단언했다.

    ABC방송이 독점 입수한 알코올·담배·무기국이 촬영한 비밀 비디오는 이런 공포가 실재함을 생생히 보여줬다.

    비디오 속에서 대니얼 슈어츠라는 KKK단원은 파이프 폭탄을 만들면서 비밀요원에게 "파이프 속에 폭약을 채워넣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파이프 폭탄 5개를 판매한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한 요원에게 폭탄을 라틴계 사람들이 잔뜩 탄 버스를 폭파하는 데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4년형을 선고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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