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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블우려 '눈총'속‥카드大戰 '2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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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과 전업계 카드사 간 카드 대전 2라운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교통비 할인으로 50만명 가까운 신규 회원을 확보한 하나은행의 '마이웨이 카드'가 판매 중단된 뒤 소강상태를 보였던 카드 회원 유치 경쟁이 또다시 불붙을 조짐이다.

    은행들은 다음 주부터 강력한 신상품을 출시하며 외형 불리기를 재개할 예정이고 전업계 카드사들은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기존 고객 지키기에 힘쓰고 있다.



    ◆파격적인 통신비 할인 카드 출시

    마이웨이 카드로 반짝 재미를 본 하나은행은 다음 주 초 SK텔레콤과 제휴해 통신비를 할인해주는 신용카드를 내놓을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이 카드에 카드 결제액으로 쌓은 포인트로 SK텔레콤의 통신비를 결제하거나 휴대폰 구입비를 할인받을 수 있는 기능을 담았다.

    하나은행은 포인트 적립률을 대폭 높일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파격적인 포인트 적립률로 회원들을 유치해 이르면 연말까지 카드 회원 수를 600만명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협도 다음 달 중 통신비 할인 카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농협의 제휴 파트너는 KTF다.

    농협 관계자는 "현재로선 밝힐 수 없지만 포인트 적립률을 다른 농협 카드보다 대폭 높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농협은 이 통신비 할인 카드 등 다양한 신상품을 출시하는 동시에 카드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기존 회원들에게 연회비를 면제해주고 보너스 포인트를 주며 회원들 마음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업계는 특화 카드와 수익성 전략으로 승부

    전업계 카드사들은 은행에 맞서 특화 카드로 틈새 고객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LG카드는 이달 중 최대 항공 마일리지 적립 기능을 가진 마일리지 특화 카드를 내놓을 예정이다.

    앞서 LG카드는 영화 및 외식,쇼핑 기능이 각각 특화된 '스타일 카드'를 선보였다.

    LG카드 관계자는 "마일리지 외에 포인트 서비스에 특화한 상품도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카드는 회원 수를 700만명 이상 늘리지 않는다는 방침 아래 1인당 신용판매액을 증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대카드의 올해 1분기 1인당 신용판매액은 114만원가량으로 나타나 최고 기록을 세웠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1인당 신용판매액은 국내 카드사 중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수익성 위주의 전략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카드는 지역 특화 마케팅을 강화하고 특별 제휴 관계를 맺고 있는 가맹점을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한 전업계 카드사 관계자는 "외형 확장보다는 우량고객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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