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신도시~강남 도시철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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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및 강남 지역과 송파신도시를 잇는 경전철 개발이 추진된다. 그러나 논란을 빚던 강남모노레일은 백지화됐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안)'을 수립,2일 서울 이화여고에서 시민 공청회를 개최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송파신도시 건설에 맞춰 송파신도시와 강남 중심지 및 도심을 연결하는 급행 도시철도 노선을 신설해 신도시 건설에 따른 주변 교통량 증가에 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건설교통부가 마련하고 있는 광역교통개선 대책에 송파신도시 교통 대책이 제외돼 있어 서울시 차원에서 도시철도 건립 계획을 제시한 것"이라며 "과거 중전철로 건설됐지만 수요가 예상보다 많지 않았던 5~8호선의 경우에 비춰볼 때 송파신도시는 경전철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한 재원은 신도시 개발과 연계해 수익의 일부를 도시철도사업에 전용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송파신도시 경전철 노선 외 이번에 공개된 도시철도 계획에서는 총10개의 경전철 신규 노선이 제시됐다.
△우이~신설,홍제~길음,왕십리~은행사거리,청량리~신내 등 동북권역 4개 노선 △시청~은평,세절~장승배기,DMC 모노레일 등 서북권역 3개 노선 △신월~당산,여의도~신림,시흥~보라매 등 서남권역 3개 노선 등이다. 이 중 우이~신설 노선은 이미 사업계획이 확정돼 2011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재정여건 등을 고려해 10개 노선 중 여의도~신림,왕십리~은행사거리,신월~당산,청량리~신내 등 4개 노선을 잠정적으로 추려 최근 오세훈 시장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청량리~신내 구간은 이미 사업추진이 확정된 우이~신설 경전철과의 연결도 고려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우이~신설 노선 외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 "보다 면밀한 검토를 통해 노선의 우선 순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자체 또는 주민들 간의 갈등이 있는지 여부,민자 유치가 가능한지 여부 등도 현실적으로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남모노레일은 결국 사업 계획이 백지화됐다. 강남모노레일은 2000억원 상당의 사업비를 투입해 학여울역~영동대로~신사역(6.7km) 구간에 모노레일을 건설하는 사업.
그러나 인근 3개 아파트 주민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 맹정주 강남구청장은 작년 10월 경제성 문제 등을 내세워 사업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지난달 초 서울시가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강남모노레일 노선을 포함시켰다는 얘기가 흘러나오면서 재추진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됐으나 결국 이번 공청회를 통해 사업 무산이 최종 확인됐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안)'을 수립,2일 서울 이화여고에서 시민 공청회를 개최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송파신도시 건설에 맞춰 송파신도시와 강남 중심지 및 도심을 연결하는 급행 도시철도 노선을 신설해 신도시 건설에 따른 주변 교통량 증가에 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건설교통부가 마련하고 있는 광역교통개선 대책에 송파신도시 교통 대책이 제외돼 있어 서울시 차원에서 도시철도 건립 계획을 제시한 것"이라며 "과거 중전철로 건설됐지만 수요가 예상보다 많지 않았던 5~8호선의 경우에 비춰볼 때 송파신도시는 경전철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한 재원은 신도시 개발과 연계해 수익의 일부를 도시철도사업에 전용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송파신도시 경전철 노선 외 이번에 공개된 도시철도 계획에서는 총10개의 경전철 신규 노선이 제시됐다.
△우이~신설,홍제~길음,왕십리~은행사거리,청량리~신내 등 동북권역 4개 노선 △시청~은평,세절~장승배기,DMC 모노레일 등 서북권역 3개 노선 △신월~당산,여의도~신림,시흥~보라매 등 서남권역 3개 노선 등이다. 이 중 우이~신설 노선은 이미 사업계획이 확정돼 2011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재정여건 등을 고려해 10개 노선 중 여의도~신림,왕십리~은행사거리,신월~당산,청량리~신내 등 4개 노선을 잠정적으로 추려 최근 오세훈 시장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청량리~신내 구간은 이미 사업추진이 확정된 우이~신설 경전철과의 연결도 고려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우이~신설 노선 외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 "보다 면밀한 검토를 통해 노선의 우선 순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자체 또는 주민들 간의 갈등이 있는지 여부,민자 유치가 가능한지 여부 등도 현실적으로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남모노레일은 결국 사업 계획이 백지화됐다. 강남모노레일은 2000억원 상당의 사업비를 투입해 학여울역~영동대로~신사역(6.7km) 구간에 모노레일을 건설하는 사업.
그러나 인근 3개 아파트 주민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 맹정주 강남구청장은 작년 10월 경제성 문제 등을 내세워 사업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지난달 초 서울시가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강남모노레일 노선을 포함시켰다는 얘기가 흘러나오면서 재추진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됐으나 결국 이번 공청회를 통해 사업 무산이 최종 확인됐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