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대제씨 고문직 수락 보류 … 영입추진 동부하이텍 "당혹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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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반도체 업체들로부터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는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이해하지 못할 행보'를 보여 업계를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지난 2월 하이닉스반도체 사장 공모 당시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가 돌연 사퇴한 데 이어 동부하이텍 고문직을 수락했다가 다시 결정을 보류한 것.
동부한농과 동부일렉트로닉스의 합병법인인 동부하이텍은 2일 오전 공식 출범식을 갖기 직전 "진대제 전 장관을 비상근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가 1시간여 만에 "영입 협상이 아직 추진 중"이라고 정정했다.
동부그룹에 따르면 진 전 장관은 이날 아침까지 고문직을 맡기로 결정했고,이에 따라 동부그룹은 사내 게시판에 '진 전 장관 영입' 사실을 알렸다.
그러나 진 전 장관은 동부 측의 영입발표가 있은 직후 '자신이 운영하는 벤처투자회사(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 PEF 1호) 직원들과의 내부 조율이 덜 끝났다'는 이유를 들어 고문직 수락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동부그룹과 동부하이텍은 부랴부랴 '큰 틀의 합의를 본 상태에서 영입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정정자료를 배포하는 해프닝을 겪었다.
앞서 진 전 장관은 지난 2월 하이닉스반도체 사장 공모 때도 막판에 응모를 철회해 채권은행들과 업계를 당혹스럽게 했었다.
진 전 장관은 당시 스스로 "하이닉스 사장직에 관심 있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비치기도 했었다.
그는 그러나 하이닉스 채권은행들의 면접일 전날 돌연 포기 의사를 밝혀 주변 관계자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지난 2월 하이닉스반도체 사장 공모 당시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가 돌연 사퇴한 데 이어 동부하이텍 고문직을 수락했다가 다시 결정을 보류한 것.
동부한농과 동부일렉트로닉스의 합병법인인 동부하이텍은 2일 오전 공식 출범식을 갖기 직전 "진대제 전 장관을 비상근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가 1시간여 만에 "영입 협상이 아직 추진 중"이라고 정정했다.
동부그룹에 따르면 진 전 장관은 이날 아침까지 고문직을 맡기로 결정했고,이에 따라 동부그룹은 사내 게시판에 '진 전 장관 영입' 사실을 알렸다.
그러나 진 전 장관은 동부 측의 영입발표가 있은 직후 '자신이 운영하는 벤처투자회사(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 PEF 1호) 직원들과의 내부 조율이 덜 끝났다'는 이유를 들어 고문직 수락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동부그룹과 동부하이텍은 부랴부랴 '큰 틀의 합의를 본 상태에서 영입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정정자료를 배포하는 해프닝을 겪었다.
앞서 진 전 장관은 지난 2월 하이닉스반도체 사장 공모 때도 막판에 응모를 철회해 채권은행들과 업계를 당혹스럽게 했었다.
진 전 장관은 당시 스스로 "하이닉스 사장직에 관심 있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비치기도 했었다.
그는 그러나 하이닉스 채권은행들의 면접일 전날 돌연 포기 의사를 밝혀 주변 관계자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