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든 1분기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전문가들의 예상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일 두산중공업은 1분기 영업이익이 357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7% 줄었다고 공시했다.

전 분기 영업이익에 비해선 64.5%나 급감했다.

1분기 매출은 80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늘었다.

이 같은 영업이익 감소는 지난해 수주 감소로 인해 예상됐던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송준덕 삼성증권 팀장은 "지난해 5조원으로 예상했던 수주가 3조6000억원으로 줄어든 점이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은 이날 올 수주액은 7조9751억원,매출 3조8501억원,영업이익 294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수주 목표의 증가다.

또 두산인프라코어는 1분기 매출이 910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5.2%,영업이익은 798억원으로 31.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