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8~10일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을 갖자고 2일 제안했다.

앞서 국방부가 3일 판문점 남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군사실무회담 수석대표 접촉을 갖자고 지난달 30일 제안한 데 대해 북측이 장성급 군사회담으로 격을 높이는 대신 날짜를 미루자고 역제의한 것이다.

이번 군사회담에서는 오는 17일로 예정된 경의·동해선 열차 시험 운행을 위한 군사적 보장 조치가 우선 논의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북측이 회담의 격을 높인 의도를 분석하는 한편 통일부와 협의,일정을 조율해 북측에 확정 통보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