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후임 당직인선 "사람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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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재·보선 참패 책임을 지고 사퇴한 당직자들의 후임 인선에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대선 경선의 공정성을 고려하면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 모두가 거부하지 않을 만한 중립적 인사를 찾아야 한다.
그러나 당내 대다수 의원들이 양 대선주자 캠프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어려움이 있다.
한 당직자는 "대부분 인사들이'빅2' 캠프에서 알게 모르게 일하고 있기 때문에 '인재풀'이 부족하다"고 실토했다.
황우여 사무총장 후임으로 3선의 수도권 이모 의원 등이 거명됐으나 대선주자와 가깝다는 이유로 배제됐다.
정책위의장은 이주영 부의장이 잔여임기(3개월)를 채우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홍보본부장의 경우 김학송,정병국 의원 등의 기용을 검토했지만 역시 대선 캠프에 관여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기획본부장으로는 재선의 서모 의원이 하마평에 올랐으나 마찬가지로 대선주자와의 친분관계 때문에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이다.
경선관리위원장에는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증위원장은 법조계 출신 외부인사 영입으로 가닥을 잡고 조율 중이다.
유기준 나경원 대변인과 박재완 비서실장은 유임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대선 경선의 공정성을 고려하면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 모두가 거부하지 않을 만한 중립적 인사를 찾아야 한다.
그러나 당내 대다수 의원들이 양 대선주자 캠프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어려움이 있다.
한 당직자는 "대부분 인사들이'빅2' 캠프에서 알게 모르게 일하고 있기 때문에 '인재풀'이 부족하다"고 실토했다.
황우여 사무총장 후임으로 3선의 수도권 이모 의원 등이 거명됐으나 대선주자와 가깝다는 이유로 배제됐다.
정책위의장은 이주영 부의장이 잔여임기(3개월)를 채우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홍보본부장의 경우 김학송,정병국 의원 등의 기용을 검토했지만 역시 대선 캠프에 관여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기획본부장으로는 재선의 서모 의원이 하마평에 올랐으나 마찬가지로 대선주자와의 친분관계 때문에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이다.
경선관리위원장에는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증위원장은 법조계 출신 외부인사 영입으로 가닥을 잡고 조율 중이다.
유기준 나경원 대변인과 박재완 비서실장은 유임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