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작법인은 GM대우의 IT 아웃소싱을 맡게 되며 두 회사가 50 대 50으로 투자하되 EDS가 1주를 더 많이 갖기로 했다.
자본금 규모와 투자액은 밝혀지지 않았다.
두 회사는 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조인식을 갖고 본격적인 IT서비스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합작법인 대표는 EDS의 GM 담당 아시아 총괄 이사인 짐 브리지씨(사진)가 맡기로 했다.
고객서비스 담당 임원에는 EDS캐나다에서 GM과 관련한 업무를 맡고 있는 김재익씨가 내정됐다.
합작법인 출범으로 대우정보시스템의 GM대우 시스템 유지보수(SM) 업무 인력과 매출이 DIS-EDS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GM대우와 관련된 다른 업무도 합작법인으로 합쳐질 전망이다.
EDS는 IBM,HP에 이은 세계 3대 IT 서비스 업체로 2001년 LG그룹과 결별한 뒤 줄곧 한국 재진출을 모색해 왔다.
EDS는 일단 GM대우의 시스템 유지보수 사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한국 시스템통합(SI) 시장에 뿌리 내린 뒤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사업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정성립 대우정보시스템 회장은"그동안 GM대우쪽에 쌓아왔던 SM 분야의 노하우와 EDS의 선진 IT 서비스 모델을 접목해 새로운 IT 서비스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