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분양시장 침체 조짐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 수도권 북부지역에서 분양에 나선 '남양주 진접 동부 센트레빌시티'(34~69평형·1176가구)와 '파주 현대 힐스테이트'(35~58평형·631가구)가 1순위 청약에서 일부 평형이 마감되는 등 선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일 1순위 접수를 받은 '진접 센트레빌시티'는 전체 1171가구(특별공급분 5가구 제외) 공급에 1114명이 청약해 0.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현대건설이 선보인 '파주 힐스테이트'는 전체 631가구에 397명이 신청해 0.6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평형별로는 '진접 센트레빌시티'가 9개 평형 중 34평형A타입(2.31대 1),40평형A타입(1.1대 1),47평형(1.2대 1) 등 3개 평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파주 힐스테이트'는 전체 5개 평형 가운데 35평형A타입(1.15대 1)과 35평형C타입(1.03대 1) 등 2개 평형이 1순위에서 모집가구 수를 모두 채웠다.

경쟁률은 낮지만 분양 초반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30평형대를 중심으로 1순위 마감이 이뤄진 데 대해 업체 측도 성공적이라고 자평하고 있다.

특히 '진접 센트레빌시티'와 '파주 힐스테이트'등 두개 단지 모두 1순위 마감 평형의 가구 수가 상대적으로 많아 전체 분양률이 각각 70.3%,62.9%를 기록하고 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