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발전의 핵심 역량인 고급 인재 개발과 활용을 담당할 인적자원정책본부가 오는 7월 출범한다.

교육인적자원부 내 별도 조직인 인적자원정책본부의 출범은 그동안 대입 정책,교육 복지 등에 집중했던 정책의 무게 중심을 고등 교육,인적자원 개발 분야로 옮기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매년 1조원씩 5년간 5조원을 고등교육 부문에 투입하겠다는 계획도 잡아놓고 있다.

이에 따라 금명간 뒤따라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고등 교육,인적자원 개발 관련 정책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육부는 인적자원개발 기본법 개정안이 지난달 27일 국회를 통과해 대통령 직속 국가 인적자원위원회 사무를 지원하고 인적자원 개발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는 기구를 교육부에 설치할 수 있게 됐다고 3일 밝혔다.

정책본부는 1급 상당의 현직 공무원을 본부장으로 하고 직원만 110명에 달하는 매머드급 기구다.

교육부 경제부처 관료와 민간인 전문가 등이 정책본부 직원으로 참여한다.

정책본부는 중앙행정기관의 인적자원 개발과 관련된 계획 및 시책 등을 토대로 5년마다 기본 계획안을 작성해 국가 인적자원위원회에 제출하는 역할을 맡는다.

기본 계획안에는 △중·장기 인적자원개발 목표와 △지역 및 민간 부문 지원 △국가와 지자체의 효율적인 인력 관리 △산학 협력을 통한 인재 양성 능력 향상 △인적자원 개발의 국제화 방안 등이 포함된다.

한편 김신일 교육부총리는 이날 오전 한덕수 총리 주재 부총리·책임장관 회의에 참석해 고등교육 재정 확충을 위해 향후 5년간 5조원,해마다 1조원을 투입한다는 중·장기 계획을 보고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