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이 오는 8일부터 열릴 전망이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는 남북 간 경의선·동해선 열차 시험운행을 위한 북측의 군사보장 조치 여부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3일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서울평화통일포럼 주최 학술세미나에서 북한이 8~10일 장성급회담을 제안한 데 대해 "8일부터 장성급회담이 열린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번 (장성급) 회담의 목적은 열차시험운행을 위한 군사보장 조치지만 북측의 핵실험 이후 첫 회담이니 군사적 긴장완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군사적 측면의 여러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대화와 협력관계로 차츰 변화된 미국의 대북정책이 부시정부 내내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한다"면서 "지금은 북·미관계 정상화뿐만 아니라 동북아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대단히 중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