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3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1분기 실적이 무난했고 오버행(대주주 물량과다)이슈가 완화됐다며 목표주가를 3만42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동익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가 올 1분기 매출 9109억원과 영업이익 79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5.2%와 31.7% 늘었다"며 "건설기계와 공작기계 부문이 실적을 이끌어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고 영업이익은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오버행(대주주 물량과다) 이슈가 완화된 것도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최근 두산중공업이 군인공제회가 보유하고 있던 두산인프라코어 주식 6% 전량을 매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채권기관 중 자산관리공사가 두산인프라코어의 주식을 장내매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산업은행과 서울보증보험은 장기보유의사를 밝히는 등 지난해 말부터 두산인프라코어의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던 오버행 이슈가 크게 완화됐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