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의 1분기 실적이 호평을 받고 있으나 외국계 증권사들은 규제 리스크에 좀 더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3일 JP모건증권은 "강원랜드의 1분기 실적이 양호하지만 규제 이슈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상승여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스키 리조트 개장에 따른 시너지 효과와 견조한 드롭율 상승 등이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고 설명.

그러나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법 등 규제 관련 불확실성이 아직 존재하고 있는데다 회사측이 테이블 확장 승인 가능성이 낮을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는 점이 부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불확실성들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단기적인 주가 촉매가 없어 보인다면서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2분기 이익 모멘텀 둔화 가능성도 지적하며 목표주가는 2만1000원으로 유지했다.

맥쿼리증권 역시 "회사측이 카지노 설비 확대에 신중한 시각을 가지고 있어 워터파크나 테마파크와 같은 가족용 리조트로 무게중심을 이동해 가고 있다"면서 "규제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주가 움직임은 부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시장하회.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