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증권은 3일 현대하이스코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예상외로 개선됐지만 어닝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당분한 어려울 것이라며 투자의견 '시장평균'을 유지했다.

6개월 목표주가는 1만2000원으로 14%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김정욱 연구원은 "1분기 영업실적은 당진 냉연라인의 본격 가동으로 예상외로 개선됐지만 영업이익률과 경상이익률이 각각 1.9%, 0.6%에 그쳐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국면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2분기에는 본격적인 성수기 진입으로 판매 호조세가 이어지고 열연 투입단가도 1분기에 비해 톤당 약 10달러 정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1% 신장된 9829억원, 영업이익은 271억원으로 58%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냉연업계의 대규모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공급과잉 우려감으로 영업환경 회복속도가 더디고 여전히 낮은 수익성으로 어닝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또 2일 현재 주가는 2007년 추정 PER 24.3배, 2008년 PER 17.2배 수준으로 시장대비 고평가된 수준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