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가 1분기 사상 최대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

3일 네오위즈는 지난 1분기 매출이 전기 대비 9.5% 늘어난 357억원을 기록, 분기 기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87억원으로 전기 대비 20% 늘어났고, 순익은 54억원으로 600% 넘게 급증했다.

이는 대체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사업별로는 웹보드 게임 매출이 162억4300만원으로 전기보다 16% 늘어났고, 퍼블리싱 게임과 세이클럽 매출 역시 각각 168억4800만원과 17억1500만원으로 증가했다.

다만 광고매출은 전분기 10억1500만원에서 9억8100만원으로 줄어들었다.

퍼블리싱 게임 부문에서는 '스페셜포스'의 매출이 다소 줄어들었지만 '피파온라인'과 '레이시티' 등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회사측은 "차기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다양한 기대작들의 라인업을 통해 보다 다양한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탄탄한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게임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오위즈는 게임 개발사 드래곤플라이와 '스페셜포스' 재계약을 추진했으나 합의에 실패, 오는 7월15일을 기점으로 계약이 종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미 재계약 무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었던데다 올해 매출 목표도 이를 감안해 설정한 것이어서 사업계획 및 전략에는 변동사항이 없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