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시즌 돌입 손보株.."일단은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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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결산인 손해보험 업체들이 본격적인 실적발표 시즌에 돌입했다.
일단 먼저 실적을 발표한 업체들에 대해선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내려지고 있다.
3일 맥쿼리증권은 코리안리에 대해 구조적인 이익 개선 스토리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다시 한번 돌아볼 때가 왔다"고 말했다.
시장상회에 목표주가 1만4300원을 유지.
코리안리는 전날 2006회계연도 순익이 518억원으로 전년 대비 6.9%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그러나 비상위험준비금 적립액을 포함한 총이익은 110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억원 증가했다.
맥쿼리는 "향후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과도해 보인다"면서 "해외 사업 확장과 신규 상품 및 시장 발굴, 자본 관리 개선 등을 통해 다른 보험사들보다 빠른 이익 성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호평했다.
올 회계연도 순익은 지난해보다 20%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JP모건증권도 동부화재의 지난해 실적이 자사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여전히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부화재는 전날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익이 각각 704억원과 12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7%와 0.4% 감소한 수치다.
JP는 "회사측이 올해 실적에 대해 신중한 관점을 제시하고 있지만 자동차보험 마진의 점진적인 턴어라운드와 예상보다 강한 장기보험 성장세 등이 실적 개선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중확대 의견에 목표주가를 3만1000원으로 유지했다.
이 증권사는 다만 현대해상의 경우 순익이 420억원으로 예상치인 540억원을 밑돌아 실망스럽다고 지적하고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한누리투자증권은 올해부터 장기보험의 성장성이 하락하면서 손보사들의 밸류에이션이 둔화될 전망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장기보험의 성장세를 주도했던 삼성화재의 성장성이 먼저 꺾이고 있으며 손해율도 급등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계약 증가율이 부진한 가운데 유지율이 여전히 낮으며, 장기보험의 원수보험료 증가율도 하락 추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증권사 조병문 연구원은 "자동차 사고율 상승 추세도 지속되고 있다"면서 "최근의 자동차 보험료 인상 효과는 일시적인데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조적 문제가 해결되고 있지 않은만큼 내년 차보험 손해율은 다시 상승할 것으로 관측.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일단 먼저 실적을 발표한 업체들에 대해선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내려지고 있다.
3일 맥쿼리증권은 코리안리에 대해 구조적인 이익 개선 스토리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다시 한번 돌아볼 때가 왔다"고 말했다.
시장상회에 목표주가 1만4300원을 유지.
코리안리는 전날 2006회계연도 순익이 518억원으로 전년 대비 6.9%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그러나 비상위험준비금 적립액을 포함한 총이익은 110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억원 증가했다.
맥쿼리는 "향후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과도해 보인다"면서 "해외 사업 확장과 신규 상품 및 시장 발굴, 자본 관리 개선 등을 통해 다른 보험사들보다 빠른 이익 성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호평했다.
올 회계연도 순익은 지난해보다 20%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JP모건증권도 동부화재의 지난해 실적이 자사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여전히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부화재는 전날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익이 각각 704억원과 12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7%와 0.4% 감소한 수치다.
JP는 "회사측이 올해 실적에 대해 신중한 관점을 제시하고 있지만 자동차보험 마진의 점진적인 턴어라운드와 예상보다 강한 장기보험 성장세 등이 실적 개선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중확대 의견에 목표주가를 3만1000원으로 유지했다.
이 증권사는 다만 현대해상의 경우 순익이 420억원으로 예상치인 540억원을 밑돌아 실망스럽다고 지적하고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한누리투자증권은 올해부터 장기보험의 성장성이 하락하면서 손보사들의 밸류에이션이 둔화될 전망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장기보험의 성장세를 주도했던 삼성화재의 성장성이 먼저 꺾이고 있으며 손해율도 급등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계약 증가율이 부진한 가운데 유지율이 여전히 낮으며, 장기보험의 원수보험료 증가율도 하락 추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증권사 조병문 연구원은 "자동차 사고율 상승 추세도 지속되고 있다"면서 "최근의 자동차 보험료 인상 효과는 일시적인데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조적 문제가 해결되고 있지 않은만큼 내년 차보험 손해율은 다시 상승할 것으로 관측.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