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들은 현대모비스의 1분기 실적이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4일 씨티그룹글로벌마켓(CGM)증권은 모비스가 10.5%의 안정적이고 높은 영업마진을 기록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해소시켜줬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1분기 및 전기 영업마진은 각각 9.8%와 8.5%였다.

씨티는 "모비스의 향후 마진 전망에 대해 비관적인 의견이 많지만 이는 조만간 사라질 것"이라면서 "A/S 부품 부문의 견조한 실적 증가세가 향후 실적 성장을 이끌 전망"이라고 말했다.

모듈 및 부품 사업의 성장성도 견조하다고 평가.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를 13만4000원으로 유지했다.

메릴린치증권도 마진이 좋아진 점을 강조하며, 시장이 우려하는 것처럼 현대차의 부진에 따라 압박을 받지 않을 것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밸류에이션 역시 매력적인 수준이라면서 목표주가 9만6000원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모건스탠리증권은 모비스가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 증권사는 마진 회복 전망의 불투명성을 감안해 시장비중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