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꺾이고 일본 금리 인상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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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4일 단기적으로 엔화의 추가 약세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최악의 시나리오는 글로벌 경기가 꺾이는 상황에서 일본 금리 인상이 발생할 경우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 박희찬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경기의 견실한 경장세와 일본 금리 인상 지연이 계속되면 엔화 약세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가장 큰 불확실성은 일본의 금리 인상 시기에 있다는 설명이다.
1분기 GDP결과에 따라 달라질 여지는 있지만 디플레이션 재현으로 2분기 중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여타 지역 금리 인상이 마무리되고 일본 금리 인상이 재개되면서 엔화 강세로 전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하반기 이후 엔화 약세는 약화되고 점차 강세 전환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엔캐리 트레이드의 청산 우려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으나 청산 자체가 문제의 핵심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발생할 경우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커질 것이며 주가 등 위험 자산 가격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중요한 것은 캐리 트레이드 청산을 촉발할 배경이 무엇인지에 달렸으며 그 배경에 따라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의 장기화 여부가 좌우될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글로벌 경기 여건이 악화되고 그에 따라 자금 수요 유인이 약화되는 과정에서 캐리 트레이드가 청산된다면 이는 곧 글로벌 유동성 축소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그 영향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이처럼 글로벌 경기가 꺾이는 상황에서 일본 금리 인상이 발생하는 경우지만 이같은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견조한 글로벌 경기가 유지되는 상황 하에서 일본의 경기 회복 및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 경우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영향이 일시적으로 작용하는 데 그쳐 글로벌 유동성 축소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이 증권사 박희찬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경기의 견실한 경장세와 일본 금리 인상 지연이 계속되면 엔화 약세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가장 큰 불확실성은 일본의 금리 인상 시기에 있다는 설명이다.
1분기 GDP결과에 따라 달라질 여지는 있지만 디플레이션 재현으로 2분기 중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여타 지역 금리 인상이 마무리되고 일본 금리 인상이 재개되면서 엔화 강세로 전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하반기 이후 엔화 약세는 약화되고 점차 강세 전환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엔캐리 트레이드의 청산 우려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으나 청산 자체가 문제의 핵심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발생할 경우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커질 것이며 주가 등 위험 자산 가격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중요한 것은 캐리 트레이드 청산을 촉발할 배경이 무엇인지에 달렸으며 그 배경에 따라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의 장기화 여부가 좌우될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글로벌 경기 여건이 악화되고 그에 따라 자금 수요 유인이 약화되는 과정에서 캐리 트레이드가 청산된다면 이는 곧 글로벌 유동성 축소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그 영향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이처럼 글로벌 경기가 꺾이는 상황에서 일본 금리 인상이 발생하는 경우지만 이같은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견조한 글로벌 경기가 유지되는 상황 하에서 일본의 경기 회복 및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 경우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영향이 일시적으로 작용하는 데 그쳐 글로벌 유동성 축소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