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5일 이틀 동안 일반 공모 청약에 나서는 코스닥 상장 예정 기업인 상신EDP(대표 김일부)는 2차전지 전문 업체다.

휴대폰과 노트북PC,하이브리드 자동차(HEV)용이 주력 제품이다.

주요 거래처는 세계 2차전지 시장 점유율 22.5%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SDI다.

세계 2차전지 시장은 모바일 정보기술(IT) 제품 시장 확대와 일반 소형 전자제품에 대한 적용 범위 확산 등에 힘입어 2003년부터 연평균 14%씩 고속 성장하고 있다.

특히 상신EDP의 주력 제품인 리튬이온 전지는 납 유출 등 중금속 오염 문제를 지적받았던 니켈카드뮴 전지보다 친환경적이고 효율성이 높다는 평가다.

지난해 매출은 376억원으로 전년 대비 55.5%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6억원,44억원으로 17.6%,12.0% 늘어났다.

올해 예상 매출은 지난해보다 19.6% 증가한 450억원,영업이익은 18.3% 늘어난 82억원에 달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주요 매출처인 삼성SDI가 작년 하반기 2차전지 공장을 증설하고 올해도 대규모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총 공모주식 수는 100만주로 이 가운데 20%를 일반투자자들에게 배정한다.

나머지 80% 가운데 10%는 우리사주조합이,10%는 고수익간접투자기구,60%는 기관이 각각 가져간다.

대표 주간사는 대한투자증권이다.

공모가는 주당 7000원(액면가 500원)이며 상장 예정일은 5월23일이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