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 테마로 관련 종목들이 들썩거리고 있다.

명성은 '오일게이트'의 핵심인물인 전대월씨가 유상증자 참여로 최대주주에 올라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4일 상한가로 직행했다.

명성은 사흘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급등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명성은 전대월씨와 가족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유상증자 이후 명성의 최대주주가 전대월씨로 변경된다고 공시했다.

전대월씨는 2005년 철도공사의 러시아 유전 인수과정에서 불거진 오일게이트의 중심인물로, 지난해 러시아 석유가스업체인 톰가즈네프티의 지분을 확보해 대표이사가 됐다.

전날 거래소는 명성의 최근 주가급등 사유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했었다. 명성은 50%이상 자본잠식으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있는 상태다.

디질런트FEF는 최근 마이트앤메인의 우회상장으로 주가가 출렁거렸다.

마이트앤메인은 최태원 SK(주)회장의 사촌동생인 최철원씨가 대표이사로 있으며, SK그룹의 물류사업을 담당해 왔다.

디질런트FEF는 SK가의 우회상장으로 지난달 13일부터 8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왔지만, 우회상장 규제 대상 여부를 놓고 상한가와 하한가를 번갈아 기록하는 급등락 장세를 연출했다.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스타엠도 최근 '비 영입설'로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스타엠은 가수 비 영입설과 비의 아버지 정기춘씨가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하면서 열흘만에 2배 가까이 오르는 급등세를 보였지만 잇따른 유상증자 실시로 주가가 급등락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