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달 4월이 가고 드디어 계절의 여왕 5월이 왔다.

탄생별자리는 '황소자리', 탄생화는 '카네이션' 탄생석은 '에메랄드'로 어버이날, 어린이날, 성년의 날 등 유난히 바쁜 달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그런데 2007년 5월 연예가는 연예인들의 새로운 행복 출발 일정이 줄줄이 잡혀 있어 그 어떤 해보다 풍성한 한달이 되지 않을까 싶다.

윤다훈(5월7일), 손미나(5월10일), 하리수(5월19일), 김현기(5월24일), 심혜진·김다혜·연윤근 (5월24일), 이루마(5월27일) 등 행복한 결혼 소식이 가득하다.

이들의 결혼 소식에 이어 내년에는 예쁜 2세 소식들도 풍성하게 들릴 듯 한데, 2006년 8월27일 고 정몽우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3남인 정대선씨와 결혼, 화제를 뿌렸던 노현정 전 아나운서가 황금돼지해 아들을 출산했다는 소식이 4일 전해지면서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뉴스엔에 따르면, 노현정과 절친했던 KBS의 한 측근이 4일 "노현정이 최근 미국 보스턴의 한 병원에서 아들을 순산했다"고 전했다고 한다.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허니문베이비'를 가진 노현정을 친정어머니가 미국으로 건너가 출산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박경림의 결혼 발표도 풍성한 5월의 시작을 알려주는 밑거름이 되기도 했다.

박경림의 평생반련자는 삼성SDS반도체에 근무하는 호남형 박정훈씨. KBS 2TV '좋은 사람 소개시켜줘'에 출연했던 것이 계기가 되었고, 박경림보다 한살 연하이다.

처음본 연예인이 박경림이었고 그때부터 예쁘게 봤다고 얘기하는 예비신랑…

오는 7월 15일 결혼을 약속한 박경림 커플은 5월4일 기자회견을 열고, "축복받은 만큼 열심히 잘 살겠다"고 인사했다.


첫 뽀뽀와 키스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박경림은 "키스하기 전에 볼에 뽀뽀를 해 답답했는데 그 후 일주일을 기다려 다시 볼에 뽀뽀를 하려고 하길래 내가 붙잡아서 입을 맞췄다"고 대답했다.

2세 계획에 대해서는 "둘 또는 셋을 낳고 싶고, 박경림 닮은 딸을 낳아서 예쁘게 키우고 싶다"며 예비신랑 박정훈이 답하기고 했다.

급작스러운 결혼발표에 임신이 아니냐는 설이 돌기도 했다는 박경림은 2년전부터 간직해온 배라며 상견례가 끝났고 언론에 공개 한뒤 편하게 결혼준비를 하고 싶었다며 결혼발표에 대한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날 자리에는 사회를 맡은 박수홍을 포함해 김장훈 이기찬 등 박경림과 한 번씩 스캔들에 엮였던 스타들이 모습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결혼과 탄생이라는 축복 가득한 소식이 풍성한 5월, 최동석 아나운서와 박지윤 아나운서 커플은 사생활 사진이 유출, 때아닌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연인과의 사생활 사진이 유출된 것과 관련 박지윤 아나운서는 여자로서 감당하기 힘든 사건인만큼 정상적인 방송 스케줄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걱정이 쇄도 했지만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모든 프로그램을 정상적으로 잘 마무리 했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어서 기운을 차렸으면 좋겠다" "힘내라" 등 많은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인 최ㆍ박 커플도 어려운 시간들을 잘 이겨내서 곧 다른 연예인들과 같이 행복한 결혼 소식이 들리길 희망한다.

한편 한 포털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는 '고맙습니다 14회'가 올라가 있는데, 이것은 다름아닌 드라마 제목이다. 눈물을 머금고 애틋하지만 따뜻하고 잔잔한 사랑이 밀려오는 드라마 '고맙습니다'는 에이즈에 걸린 예쁜 꼬마 숙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휴먼 드라마다.

신구, 전원주, 장혁, 공효진, 최석현, 서신애 등 나오는 모든 주인공들의 연기가 돋보이는 드라마이다.

인기리에 방영되는 '고맙습니다' 드라마 게시판에는 4일 장혁이 "전 현장이 지금 너무 좋습니다. 저희 드라마를 보는 제 개인적인 느낌은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입니다 멀리서 온 이방인이 한가족을 만나고 그가족의 일원이 되어가면서 그들과 울고웃고 행복해하며 지내지만...

언젠가 떠나야할 시간이 왔을때 무엇을 남기고 떠날것인가...그건 서로간의 배려가 아닌가 란 느낌말입니다 손님이 떠나고 ...또다른 손님이 되어 떠나 머무르는 그곳에서 옥이는 배려라는 것을 또한번 느끼지 않을까 합니다.

이번 드라마에서 기서 란 역을 할수있었던것도 고맙고 많은 관심 가져주신것도 고맙고 여러모로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열정 잃지않는 배우가되어 항상 더 나은 모습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그럼 고마운 하루 되십시오..." 라며 직접 인사말을 남기기도 했다.

드라마 종영을 얼마 남겨두고 있지 않는 가운데 많은 네티즌들은 그 결말에 대해 궁금해 하고 있다. 제목에서처럼 모든이들의 마음에 따뜻한 감사의 마음이 남을 수 있도록 행복한 결말을 기대해본다.

[ 한경닷컴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