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www.keb.co.kr)은 오는 14일까지 '제4기 열린공채'를 실시한다.

외환은행은 2005년부터 국내 금융권 최초로 학력,연령 등의 지원자격을 없애는 '열린공채'를 실시해 왔다.

이번 채용규모는 총100명으로 일반직과 전문직에서 각각 90명,10명씩 채용할 계획이다.

작년보다 10명 늘렸다.

일반직의 경우 증권투자상담사,선물거래상담사 등 금융관련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한다.

전문직은 증권,외환 및 파생상품 운용 관련 자격증 소지자를 선호한다.

입사지원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하면된다.

채용은 서류와 면접전형으로 이뤄진다.

서류전형은 자기소개서를 통해 지원자의 기본적인 자질을 평가한다.

면접은 '실무자면접→프리 워크숍(Pre-Workshop)→임원면접'의 순서로 진행된다.

서류전형에서 400~500명을 통과시킨 후 실무자면접과 프리워크숍을 통해 200~300명을 선발한다.

마지막으로 은행장과의 간담회를 거쳐 최종 100명을 선발한다.

열린채용의 특성상 서류전형이나 필기시험보다 면접 비중이 높다.

4단계 면접과정 중 1차인 실무자면접은 면접관들에게 지원자의 개인 신상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블라인드로 면접을 실시한다.

1차 실무자면접에는 이 밖에도 그룹인터뷰,프레젠테이션,찬반토론,인성검사 등이 포함된다.

지난해부터 새롭게 도입된 '프리워크숍'은 2박3일 합숙과정이다.

이는 기존의 실무자 면접이 지원자 개개인의 품성을 다면적으로 평가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신설됐다.

이 전형에서 지원자들은 장애인 복지시설 등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사회성을 평가받는다.

임원면접은 이전 과정의 면접 단계를 통해 얻어진 결과를 놓고 점검하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최종 합격자가 결정된다.

외환은행의 인재상은 열정적인 인재다.

자신이 얼마나 외환은행에 입사하고 싶었는지를 증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밖에 실무적인 능력을 보여주는 것도 좋다.

학벌이나 토익 등은 중요한 평가 기준이 아니다.

작년 90명의 합격자 중 70명이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이외의 학교 출신이었다.

여성 합격자도 전체 90명 중 36명에 달했다.

외환은행은 2005년 1조9293억원의 사상 최고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2006년에도 1조62억원의 당기순익으로 2년 연속 1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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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