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생산라인 조정에 따른 가동률 하락 등의 여파로 4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이날 기업설명회(IR)에서 올 1분기에 매출액 3조8506억원,영업손실 737억원,당기순손실 3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기아차의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12.2% 줄어들었으며 영업손익은 지난해 2분기 이후 4분기째 적자를 이어갔다.

화성공장의 쏘렌토 생산라인을 재조정하는 과정에서 2만2000여대의 생산차질이 발생했고,국내외 시장의 경쟁 격화에 따라 마케팅 비용을 늘린 게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연초 노조의 요구에 따라 50%의 성과급을 추가 지급,인건비 부담이 250억원가량 늘어난 것도 실적 악화를 부채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