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개인사업가가 LCD(액정표시장치) 장비업체인 탑엔지니어링에 대해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선언했다.

부산에서 조선기자재 업체를 운영하는 손영태씨는 탑엔지니어링 주식 81만1859주(5.45%)를 경영권 인수 목적으로 장내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

손씨는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좋은 업체지만 현재 경영 방향이 좋지 않아 실적과 주가가 모두 부진한 상태"라며 "우호지분을 끌어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탑엔지니어링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60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