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지역민과 相生 모색…사업 '순풍'

도시개발사업자 및 시행업체인 ㈜리건(대표 김이곤 www.leegun.co.kr)이 관광레저 사업 분야에서도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리건은 현재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일대 75만평에 골프관광 리조트단지 개발 사업을 진행중으로 양양 골프관광 리조트는 27홀 규모 골프장과 120실 규모의 콘도미니엄으로 건설될 계획이다. 사업비는 총 114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양양 개발 사업은 군과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진행되고 있다. 이 회사는 2005년 11월 공동개발을 위한 3자 간(양양군, 주민추진위원회, 리건)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그동안 사업 추진의 걸림돌이 됐던 상수원보호구역 문제도 조만간 원만히 해결될 전망이다.

김이곤 대표는 "지역주민의 지원을 받아 현남면에 통합 상수도 조기 공급을 위한 관련 행정 절차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남면에 통합 상수도가 공급되면 상수도보호구역 문제는 큰 무리없이 해결될 전망이다.

㈜리건은 양양에 선상호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선상호텔 설계 및 리조트 설계가 착수에 들어간 상태다. 일출이 장관인 양양은 따로 해맞이 관광코스가 있을 정도로 잠재적 관광가치가 높은 곳이다.

김 대표는 "양양의 관광가치를 다각도로 면밀히 분석한 후 어떻게 하면 회사와 지역경제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지를 고민했다"며 "이런 노력이 지역주민들에 의해 인정받고 있다"고 자평했다.

1990년에 설립된 ㈜리건은 기존 주력사업인 주택사업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이 회사가 시행한 동탄신도시 아파트 1393세대가 오는 9월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강원도 양양에도 721세대 인허가를 완료했다. 또 경기도 화성시에 19만5000평 규모의 도시개발 사업도 추진 중이다.

김 대표는 "설립 초기부터 기본에 충실한 윤리경영을 고집해왔다"며 "올해는 골프관광 리조트 사업과 화성 도시개발 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