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발 경영진, 회사매각 추진 파문 … 최대주주도 사실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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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한국오발의 현 경영진이 최대주주도 모르게 회사 매각을 추진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파문이 예상된다.
7일 증권선물거래소와 업계에 따르면 한국오발은 지난해 12월 장국진 현 대표가 보유지분(11%)을 제3자에게 매각하는 대신 지분 매수인이 1년 6개월 내 모든 사업 영업권을 장 대표에게 넘기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이 나중에 파기되긴 했지만 회사 측이 이를 공시하지 않아 투자자들로선 이 같은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다.
이 계약서에 따르면 장 대표는 주요주주인 정갑종 회장의 지분 11%를 포함,34%를 이모씨 등에게 85억원에 넘기는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서에는 경영권 양도 후에 회사의 현 사업을 장 대표 또는 장 대표가 지명한 사람에게 넘기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 경우 현재 지분 22%로 최대주주인 일본 오발을 제치고 이모씨 등이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하지만 계약이 파기되면서 아직까지 지분 변동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일본 오발 측은 현 대표에 대한 직무금지가처분 소송을 제기하고 대리점 계약도 해지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7일 증권선물거래소와 업계에 따르면 한국오발은 지난해 12월 장국진 현 대표가 보유지분(11%)을 제3자에게 매각하는 대신 지분 매수인이 1년 6개월 내 모든 사업 영업권을 장 대표에게 넘기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이 나중에 파기되긴 했지만 회사 측이 이를 공시하지 않아 투자자들로선 이 같은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다.
이 계약서에 따르면 장 대표는 주요주주인 정갑종 회장의 지분 11%를 포함,34%를 이모씨 등에게 85억원에 넘기는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서에는 경영권 양도 후에 회사의 현 사업을 장 대표 또는 장 대표가 지명한 사람에게 넘기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 경우 현재 지분 22%로 최대주주인 일본 오발을 제치고 이모씨 등이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하지만 계약이 파기되면서 아직까지 지분 변동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일본 오발 측은 현 대표에 대한 직무금지가처분 소송을 제기하고 대리점 계약도 해지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