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좌절로 3관왕 달성의 꿈을 접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결승골을 앞세워 정규리그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었다.

맨유는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06~2007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 더비매치에서 전반 33분 터진 호날두의 페널티킥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28승4무4패(승점 88)가 된 맨유는 6일 밤 12시 아스널과 원정경기를 치르는 첼시(승점 80)가 비기거나 패할 경우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통산 16번째 리그 우승을 확정짓는다.

한편 프리미어리거 '한국인 4호' 이동국(28·미들즈브러)은 6일 위건 애슬레틱과의 원정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활발한 공격을 폈지만 데뷔골을 성공하지 못했고 후반 인저리타임 교체됐다.

미들즈브러는 1-0으로 이겼다.

설기현(28·레딩 FC)은 홈 구장에서 치러진 꼴찌 왓포드와의 37차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레딩은 0-2로 졌다.

이동국과 설기현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만 남겨두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