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동북아평화위원회 남북경제교류협력추진단(추진단)은 6일 "북한이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 가입에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지난 2일부터 나흘간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김혁규 단장은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 민족화합협의회(민화협)는 IMF와 세계은행 가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남측은 이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진단은 이와 함께 민화협과 휴전선 접경지대에 위치한 임진강,한강 하구,예성강 하구를 개방하고 이를 공동 이용하는 데에도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또 황해도 해주시에 중공업단지 공동 조성,북한 지역의 탄광 공동개발,7월2일 평양에서 한반도 평화정착 대토론회 개최 등도 논의키로 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