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대중교통은 어떤 모습일까.

세계 각국은 많은 인원을 한꺼번에 효율적으로 이동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소개되는 바이모달 트램(Bi-modal tram)도 그 중 하나다.

궤도를 따라 움직이는 트램은 그동안 개인 승용차가 늘어나고 도로교통 정체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가 최근 들어 승차감 개선,정시성,경제성,환경친화성 등이 향상된 트램이 등장하면서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전용 궤도와 일반 도로를 모두 주행할 수 있는 고무차륜(바이모달) 트램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바이모달 트램은 노약자와 장애자가 이용하기 쉽도록 차량을 오르내리는 계단이 땅에 거의 맞닿아 있다.

또 회전 반경이 작아 정거장 길이를 최소화할 수 있어 도심지에서 운영하기 적합하다.

지하철과 경량전철에 비해 건설비가 거의 들지 않으며 천연가스(CNG)하이브리드와 연료전지 등 친환경 에너지 사용으로 대기 오염도 거의 없다.

현재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신도시 등에서 바이모달 트램을 도입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CNG하이브리드 차량은 2008년,연료전지 차량은 2009년 선보일 예정이다.

차량은 초경량화로 제작되며 최대 승차 인원은 126명(좌석 30개)이다.

철도에서는 전기 구동방식인 틸팅열차가 새마을호 열차를 전면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틸팅열차란 선로의 곡선 부분에서도 속도를 유지하더라도 탈선하지 않고 달릴 수 있는 열차를 말한다.

이탈리아 영국 스웨덴 독일 일본 등이 독자적으로 개발해 운영 중이다.

한국에서는 시속 200km급 틸팅열차를 개발,충북선에서 시험 운행 중이다.

이르면 2009년 말 상업 운행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