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 연속 상승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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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는 지난주 1560선까지 정복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달 들어서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들의 매도세와 높아진 기술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기술적인 측면에서 국내외 증시가 단기적으로 과열 국면에 진입했으며, 이에 따라 상승 매너리즘을 경계해야 한다고 증시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거래대금 감소가 뚜렷하다는 점과 이번주 미국 FOMC 회의가 시장흐름에 단기 변곡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FOMC 회의도 국내증시 옵션 만기일과 겹치고 있어 더욱 주의 깊게 살펴야 때라는 것.
7일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은 "상승 흐름에 익숙해지는 것과 상승 매너리즘에 빠지는 것은 분명 구분돼야 한다"며 "지금은 상승 매너리즘에 좀 더 가까운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쉼 없는 상승에 따른 기술적 과열뿐 아니라 상승 매너리즘을 경계하기 위해서라도 적절한 조정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시장이 잠시라도 쉬어갈 수 있다면 지금 시장에 팽배한 상승 매너리즘을 대체하게 될 것인데 이는 장기적으로 오히려 증시에 약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과거 한국증시에서 주간 단위의 최장 상승 기록은 10주 내외였다는 점에서 조정의 형태와는 관계없이 조정 시점만은 그리 멀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강조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지수는 현재 9주 연속 상승중이다.
김대열 대한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번주 주식시장은 사상 최고치의 가격부담과 외국인의 순매도 전환 속에 국내외 정책금리 결정을 앞두고 주초 관망세가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9주 연속 상승에 따른 상승 피로도의 누적과 원/엔환율의 770원대 하락, 국제반도체가격 약세 지속 등으로 리스크에 대한 인식이 점증할 것"이라며 "제한적인 유동성으로 업종별 순환매 및 종목별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주 주목해야 할 가장 큰 시장 변수로는 오는 9일(미구 현지시간) 예정된 올 3번째 FOMC 회의로 시장흐름의 단기 변곡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박석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 3월 FOMC 회의 결과가 단비로 작용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조정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거래대금 감소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이번 FOMC 회의가 국내증시 옵션 만기일과 겹치고 있다는 점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할 요인으로 꼽았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그러나 기술적인 측면에서 국내외 증시가 단기적으로 과열 국면에 진입했으며, 이에 따라 상승 매너리즘을 경계해야 한다고 증시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거래대금 감소가 뚜렷하다는 점과 이번주 미국 FOMC 회의가 시장흐름에 단기 변곡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FOMC 회의도 국내증시 옵션 만기일과 겹치고 있어 더욱 주의 깊게 살펴야 때라는 것.
7일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은 "상승 흐름에 익숙해지는 것과 상승 매너리즘에 빠지는 것은 분명 구분돼야 한다"며 "지금은 상승 매너리즘에 좀 더 가까운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쉼 없는 상승에 따른 기술적 과열뿐 아니라 상승 매너리즘을 경계하기 위해서라도 적절한 조정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시장이 잠시라도 쉬어갈 수 있다면 지금 시장에 팽배한 상승 매너리즘을 대체하게 될 것인데 이는 장기적으로 오히려 증시에 약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과거 한국증시에서 주간 단위의 최장 상승 기록은 10주 내외였다는 점에서 조정의 형태와는 관계없이 조정 시점만은 그리 멀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강조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지수는 현재 9주 연속 상승중이다.
김대열 대한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번주 주식시장은 사상 최고치의 가격부담과 외국인의 순매도 전환 속에 국내외 정책금리 결정을 앞두고 주초 관망세가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9주 연속 상승에 따른 상승 피로도의 누적과 원/엔환율의 770원대 하락, 국제반도체가격 약세 지속 등으로 리스크에 대한 인식이 점증할 것"이라며 "제한적인 유동성으로 업종별 순환매 및 종목별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주 주목해야 할 가장 큰 시장 변수로는 오는 9일(미구 현지시간) 예정된 올 3번째 FOMC 회의로 시장흐름의 단기 변곡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박석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 3월 FOMC 회의 결과가 단비로 작용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조정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거래대금 감소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이번 FOMC 회의가 국내증시 옵션 만기일과 겹치고 있다는 점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할 요인으로 꼽았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