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증권의 '대한파워 리서치랩'은 증권가에서 족집게 예측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김영익 리서치센터장의 투자정보를 근거로 운용되는 랩 상품이다.

일명 '김영익 랩'으로 불린다.

이 상품은 대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의 시장 전망에 따라 저평가된 종목이나 장단기 유망종목을 골라 투자한다.

고객이 계좌로 돈을 넣으면 대한투자증권의 운용 전문가가 주식 매수 및 관리를 일임하는 종합자산관리 랩상품이다.

기본적으로 40% 이내는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해 안정성을 높이고 나머지 60%는 10~15개의 유망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방식이다.

대한투자증권은 "소수 종목에 투자하기 때문에 리스크는 클 수 있지만 증시가 올라도 시장수익률 정도의 성과를 거두는 다른 펀드들과 달리 초과 수익의 기회가 더 많다"고 밝혔다.

개인과 일반법인 모두 가입할 수 있고 투자기간은 최소 6개월 이상이다.

금액은 최소 1억원 이상이고 한도는 없다.

3개월 내 중도 해지할 경우 이익금이 50%, 6개월 내 해지할 경우 20%의 수수료를 내야하기 때문에 1년 이상 장기 투자하는 것이 좋다.

보수는 10억원 이상 2%, 3억원 이상 2.5%, 1억원 이상 3%다.

만약 손실이 났을 경우 해지 수수료는 없고 랩 보수는 내야한다.

이 상품은 투자자들이 자신의 돈이 어디에 투자되는지 바로 체크할 수 있어 일반 펀드보다 투명성이 높다는 게 특징이다.

따라서 적극적인 투자를 원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 이 상품에 가입한 투자자들은 하반기에 김영익 센터장이 진행하는 리셉션 형태의 투자설명회를 들을 수 있다.

대한투자증권 관계자는 "과거 지수 상승률과 코스피200 개별 종목 상승률에는 큰 차이가 있었다"며 "우량주에 집중 투자하는 이 상품은 빠른 시황 대응으로 고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