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스스로 건강체크 (7) 호흡기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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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활량 측정해 호흡능력 체크
흉부 CT촬영…폐암 조기발견
호흡기질환은 초기에 단순 감기처럼 시작되지만 내버려두면 세월이 흘러 심각한 질환이 될 수 있다.
특히 오랜 기간 담배를 피운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기하급수적으로 중증 호흡기질환에 걸릴 위험이 크므로 50세가 넘으면 호흡기건강을 체크해보는 게 바람직하다.
가장 먼저 폐기능검사를 통해 폐활량을 측정해봐야 한다.
내쉬는 숨의 양을 측정해 폐의 크기, 나이, 체중 등을 감안해 정상치와 비교하게 된다.
폐결핵 폐렴 폐섬유화 등의 폐질환이나 천식 같은 기관지질환이 있으면 폐활량은 감소한다.
폐질환인지, 천식인지를 판별하려면 기관지를 자극하는 약제를 흡입케 한 후 반복적으로 폐활량을 측정,정상보다 20% 이상 감소하면 천식으로 진단할 수 있다.
여성이나 마른 체형의 경우에는 폐활량이 낮게 측정되는데 흉부X선촬영에서 이상소견이 없으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전체 호기량(최대한 공기를 들이마신 후 내뿜을 수 있는 최대 공기량) 중 1초간 노력성 호기량(FEV₁)은 70% 이상이어야 정상인데 다년간 흡연자는 그 이하로 감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폐포가 갈수록 굳어지고 기관지가 좁아지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시사하는 증거가 된다.
운동부하 폐기능검사는 러닝머신이나 자전거를 타면서 폐활량, 산소섭취 정도, 심전도 등을 측정한다.
운동 중 유산소운동이 이뤄지는 비율을 평가하므로 단순 폐활량보다 종합적으로 심폐 능력을 알 수 있다.
폐활량이 정상이고 흉부X선촬영에서 이상소견이 없으나 평상 시 호흡곤란이나 운동 능력 감소를 느끼는 사람은 이 검사로 심장질환 등 다른 문제가 없는지 점검해 봐야 한다.
흉부X선촬영은 간편하고 경제적으로 폐결핵 폐렴 폐암 흉곽기형 늑골골절 늑막질환 심장비대 등이 있는지 진단할 수 있는 검사다.
그러나 감별이 어려운 경우 보다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위해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을 시행한다.
흉부 CT검사는 폐를 5mm 정도의 간격으로 단면을 내어 폐실질의 질환을 보다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다.
그래서 폐암의 진단에는 CT가 필수적이다.
폐암은 의학적으로 조기진단할 수 있는 마땅한 수단이 없으나 최근 저선량의 방사선을 이용한 흉부CT검사가 시행되면서 조기진단율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에서도 이를 활용해 폐암을 초기에 발견한 사례가 많다.
20년 이상 흡연했거나 폐암의 가족력이 있는 50세 이상의 성인은 흉부CT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권유된다.
최승호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호흡기내과 교수
흉부 CT촬영…폐암 조기발견
호흡기질환은 초기에 단순 감기처럼 시작되지만 내버려두면 세월이 흘러 심각한 질환이 될 수 있다.
특히 오랜 기간 담배를 피운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기하급수적으로 중증 호흡기질환에 걸릴 위험이 크므로 50세가 넘으면 호흡기건강을 체크해보는 게 바람직하다.
가장 먼저 폐기능검사를 통해 폐활량을 측정해봐야 한다.
내쉬는 숨의 양을 측정해 폐의 크기, 나이, 체중 등을 감안해 정상치와 비교하게 된다.
폐결핵 폐렴 폐섬유화 등의 폐질환이나 천식 같은 기관지질환이 있으면 폐활량은 감소한다.
폐질환인지, 천식인지를 판별하려면 기관지를 자극하는 약제를 흡입케 한 후 반복적으로 폐활량을 측정,정상보다 20% 이상 감소하면 천식으로 진단할 수 있다.
여성이나 마른 체형의 경우에는 폐활량이 낮게 측정되는데 흉부X선촬영에서 이상소견이 없으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전체 호기량(최대한 공기를 들이마신 후 내뿜을 수 있는 최대 공기량) 중 1초간 노력성 호기량(FEV₁)은 70% 이상이어야 정상인데 다년간 흡연자는 그 이하로 감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폐포가 갈수록 굳어지고 기관지가 좁아지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시사하는 증거가 된다.
운동부하 폐기능검사는 러닝머신이나 자전거를 타면서 폐활량, 산소섭취 정도, 심전도 등을 측정한다.
운동 중 유산소운동이 이뤄지는 비율을 평가하므로 단순 폐활량보다 종합적으로 심폐 능력을 알 수 있다.
폐활량이 정상이고 흉부X선촬영에서 이상소견이 없으나 평상 시 호흡곤란이나 운동 능력 감소를 느끼는 사람은 이 검사로 심장질환 등 다른 문제가 없는지 점검해 봐야 한다.
흉부X선촬영은 간편하고 경제적으로 폐결핵 폐렴 폐암 흉곽기형 늑골골절 늑막질환 심장비대 등이 있는지 진단할 수 있는 검사다.
그러나 감별이 어려운 경우 보다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위해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을 시행한다.
흉부 CT검사는 폐를 5mm 정도의 간격으로 단면을 내어 폐실질의 질환을 보다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다.
그래서 폐암의 진단에는 CT가 필수적이다.
폐암은 의학적으로 조기진단할 수 있는 마땅한 수단이 없으나 최근 저선량의 방사선을 이용한 흉부CT검사가 시행되면서 조기진단율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에서도 이를 활용해 폐암을 초기에 발견한 사례가 많다.
20년 이상 흡연했거나 폐암의 가족력이 있는 50세 이상의 성인은 흉부CT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권유된다.
최승호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호흡기내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