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580P를 돌파하며 초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은행업종은 유독 맥을 못 추고 있다.

이 가운데 저평가된 은행주를 사라는 의견과 은행주 약세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7일 오후 1시11분 현재 1580P를 넘어서고 있지만 은행업종지수는 1.70% 하락하고 있다. 은행업종지수는 이틀연속 하락세다.

지기호 서울증권 연구원은 이날 "5월 들어 상승 종목이 조금 바뀌고 있는데, 증권주에 대한 비중확대와 은행주 비중 축소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지 연구원은 "종목과 업종별 차별화 국면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은행 업종 대신 증권업종에 대한 투자 비중이 늘고 있어 은행의 상대 약세와 증권의 상대 강세 현상은 5월 중에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임동민 동부증권 연구원은 "대형주와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된 소외업종이 동참하는 순환매 랠리가 될 것"이라며 "양호한 1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소외양상이 큰 은행업종 매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