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패널)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함에 따라 LG마이크론 휘닉스피디이 등 관련 주 실적에 대한 보수적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7일 IT(정보기술) 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1분기 세계 PDP 판매량은 230만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 분기에 비해서는 14% 감소했다.

이에 따라 PDP사업 비중이 절대적인 LG마이크론 휘닉스피디이 등에 대한 부정적인 실적 전망도 잇따르고 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주력 제품인 PDP후면판(화소를 결정하는 판) 출하량이 줄면서 LG마이크론의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으며 업황 악화로 실적 개선 가능성도 낮다"며 목표가를 2만8000원으로 낮췄다.

PDP파우더 업체인 휘닉스피디이에 대해서도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