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내친 김에 이번 주 30만원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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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내친 김에 이번 주 30만원갈까?
현대중공업이 지난 4월 3일 처음으로 주가가 20만원을 넘어선 뒤, 연일 상승 행진을 벌이며 이제는 30만원을 넘보고 있다.
7일 현대중공업은 전일대비 4.82%(1만2000원) 오른 26만1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현대중공업은 장중에 26만4500원까지 오르며 52주신고가를 경신했으며, 신한지주를 밀어내고 시가총액 5위로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현대중공업의 마감 시가총액은 19조8360억원을 기록, 19조5362억원을 보인 신한지주를 6위로 따돌렸다.
지난해 12월28일 현대중공업의 종가는 12만6000원, 시가총액은 9조5760억원이었고, 전체시총 순위는 16위였다. 4개월여 만에 기업가치가 두 배 이상 훌쩍 뛰어 오른 것이다. 엄청난 성장세가 아닐 수 없다.
장을 마감한 뒤 내놓은 1분기 실적 공시도 가히 ‘환상적인’ 수준이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39.67% 늘어난 4024억원,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9.08% 증가한 3조67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동기대비 1520.09%나 급증한 3710억원을 냈다고 밝혔다.
성기종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 컨센서스로는 현대중공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4926억원과 3096억원이었는데, 이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어닝 서프라이즈’였다는 것.
현재 조선 담당 애널리스트 중 현대중공업의 목표주가로 33만원을 제시, 가장 높은 수치를 책정한 성 애널리스트는 “현 주가보다 20% 정도 더 올라야 가능한 수치이긴 하지만, 실적이 워낙 잘 나와 이번주 중에 주가가 30만원이 넘는 것도 기대를 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
성 애널리스트는 “현대중공업이 30만원을 넘을 만큼 오르면 코스피 지수 상승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면서, “1분기 실적이 이 정도라면 다음 분기에도 이에 못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7일 현대중공업은 전일대비 4.82%(1만2000원) 오른 26만1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현대중공업은 장중에 26만4500원까지 오르며 52주신고가를 경신했으며, 신한지주를 밀어내고 시가총액 5위로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현대중공업의 마감 시가총액은 19조8360억원을 기록, 19조5362억원을 보인 신한지주를 6위로 따돌렸다.
지난해 12월28일 현대중공업의 종가는 12만6000원, 시가총액은 9조5760억원이었고, 전체시총 순위는 16위였다. 4개월여 만에 기업가치가 두 배 이상 훌쩍 뛰어 오른 것이다. 엄청난 성장세가 아닐 수 없다.
장을 마감한 뒤 내놓은 1분기 실적 공시도 가히 ‘환상적인’ 수준이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39.67% 늘어난 4024억원,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9.08% 증가한 3조67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동기대비 1520.09%나 급증한 3710억원을 냈다고 밝혔다.
성기종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 컨센서스로는 현대중공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4926억원과 3096억원이었는데, 이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어닝 서프라이즈’였다는 것.
현재 조선 담당 애널리스트 중 현대중공업의 목표주가로 33만원을 제시, 가장 높은 수치를 책정한 성 애널리스트는 “현 주가보다 20% 정도 더 올라야 가능한 수치이긴 하지만, 실적이 워낙 잘 나와 이번주 중에 주가가 30만원이 넘는 것도 기대를 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
성 애널리스트는 “현대중공업이 30만원을 넘을 만큼 오르면 코스피 지수 상승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면서, “1분기 실적이 이 정도라면 다음 분기에도 이에 못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