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 활동과 자선기금 같은 비영리 활동이 융합된 '제4 섹터'가 뜨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국 코네티컷주에 있는 증권 중개회사인 알트루셰어 시큐리티는 월스트리트의 금융사들과 마찬가지로 주식을 거래하고 기업을 분석하는 등의 일을 하고 있지만 다른 면이 있다.

회사의 대주주가 2개의 자선기금인 점이다.

알트루셰어를 영리사업을 하는 업체로 봐야 하는지,아니면 비영리 기금 조성 기관으로 봐야 하는지가 의문이나 알트루셰어는 이 두 가지를 동시에 하는 영리와 비영리 사업 융합체의 표본이다.

실제로 미국 전역에서 이같이 새로운 분야의 사업체 수백 개가 태동하고 있다.

알트루셰어의 설립자인 피터 드래셔는 "우리는 영리기관인 중개업체로서 다른 업체들과 같은 기술과 재능으로 일을 하고 있지만 다만 다른 점은 비영리적 소유구조 및 수익을 어려움을 겪는 곳을 지원하는 데 쓴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적인 기업과 자선기금의 중간 지점쯤에 위치한 이 같은 영리·비영리 융합체들은 '제4 섹터'로 불리기도 한다.

'제4 섹터'라는 말은 그 구성원들이 기존의 정부나 기업,자선기관 분야(섹터)에 의해 운영되는 것과는 다른 융합체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롯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