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4시30분 11세 연하의 아리따운 신부 남은정씨와 백년가약을 맺는 윤다훈은 결혼식 전 기자회견에서 "남은정씨가 자녀를 많이 갖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다훈은 이어 "지금 딸이 있기에 앞으로 아들 딸 관계없이 둘 정도 더 낳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딸이 어떤 축하 메시지를 줬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금 만나는 언니가 제일 좋아" 라고 얘기했다며 "딸은 내게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었다. 이 친구(신부)가 딸과 잘 맞고 어울릴 거라 생각해 더욱 좋았다"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이 같은 칭찬에 감동한 신부 남윤정씨가 눈물을 흘렸고 신랑 윤다훈이 애정 어린 손으로 닦아줘 기자회견장을 훈훈하게 만들어줬다.

윤다훈은 또 "신부 때문에 딸에게 왕따 당했다. 내게 문자를 보내던 딸이 이 사람을 만난 뒤부터는 이 친구에게만 보냈다"고 은근 질투어린 마음을 털어놓았다.

남은정씨는 신부수업과 결혼 준비 등에 전념하기 위해 서울 청담동에 있는 퓨전 한식 레스토랑 오너를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 한경닷컴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