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부터 초등학교 주변의 안전 및 유해시설 현황,집까지의 최단거리 통학로 등을 인터넷으로 손쉽게 검색할 수 있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부터 4년간 약 732억원을 투입해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교육지리정보시스템(Edu-GIS)을 구축키로 하고 올해 1단계 사업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교육지리정보시스템이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이나 교육부 홈페이지,각 학교 홈페이지 등을 통해 초등학교의 지역적 위치 및 특색,학교주변 유해 환경 분포 현황,통학경로 등을 담은 디지털 지도를 검색해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지도에는 노래방,모텔,PC방 등 유해시설 현황이나 어린이 보호구역 및 교통사고 다발지역 등의 정보가 표시되며 학교에서 집까지의 최단거리 통학로도 나타난다.

유해시설의 경우 학교를 기준으로 절대구역(50m 이내)과 상대구역(200m 이내)으로 나눠 해당지역 교육청을 통해 분포현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올해 연말까지 6억원을 들여 1단계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보화 전략계획을 수립한 뒤 1개 지역교육청을 선정해 내년 1월부터 70여개 초등학교에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유익·유해환경 분포현황과 교통사고 현황 등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알 수 있게 돼 안전한 학교주변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