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없어서 못판다 … 때이른 여름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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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ㆍ선글라스ㆍ모기약도 불티
국내 최대 대형마트인 이마트 100여개 점포에서 지난 주말(5∼6일)에 대표적 여름과일인 수박 참외 등이 13억원어치 팔려 나갔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5%나 늘어난 것.이 기간 중 맥주도 10억원어치 이상 팔려 작년 5월 첫째 주말에 비해 15% 이상 매출이 늘었다.
올 들어 맥주에서 이틀간 1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린 것은 지난 주말이 처음이란 게 이마트 측의 설명이다.
때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여름 상품이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지난 주말 이틀간 서울 등 전국의 낮 최고 기온이 평년에 비해 4도가량 높은 25도 이상을 기록하는 등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무더위 여파로 신선과일과 맥주,선글라스,미니 스커트 등 여름 상품 매출이 하나같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이마트에서는 모기약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20%나 뛰었고 제습제도 60% 이상 판매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날씨가 일찍 더워진데 따라 지난해보다 보름 먼저 모기약 특설매장을 열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에서는 지난 주말 여름용 샌들이 인기를 끌었다.
작년 같은 때보다 34% 늘어난 4억원 남짓의 매출을 올린 것.오렌지와 파인애플 등 열대과일은 6억8600만원가량 팔려 전년 동기 대비 15%,전주 대비 27%나 신장했다.
롯데마트는 선풍기와 에어컨 등 여름용 전자제품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65%,35% 늘자 매장에 이들 제품을 서둘러 전진 배치했다.
기습적인 무더위로 3만∼4만원대의 선풍기가 지난 주말 이틀 동안 2000만원어치가 팔렸고 에어컨은 400대 정도가 판매돼 3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백화점에서는 자외선 차단을 위한 선글라스와 민소매 셔츠,미니 스커트 등이 많이 팔렸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주말 동안 선글라스와 미니스커트,미니원피스 등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도 비슷한 매출을 보였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여성 샌들 판매량이 5일 하루 동안 300켤레를 넘어서면서 지난해 같은 날보다 20%가량 판매가 늘었다.
또 수도권 전 매장에서는 5∼6일 이틀간 1500통의 수박을 팔아치워 지난해 6월 첫째 주말과 비슷한 판매를 올렸다.
전자전문점 테크노마트는 지난 주말 에어컨 500여대,선풍기 600여대를 각각 팔았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0%가량 매출이 늘어난 것.지난 3년간 5월 매출 중 가장 높은 판매 신장률을 보였다는 게 테크노마트 측 설명이다.
현재 매장에서는 에어컨 예약 판매가 끝난 상황이지만 앞으로 계속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에어컨과 선풍기 대수를 더욱 늘려 판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편의점 훼미리마트는 갑작스런 무더위로 지난 주말 전 매장의 아이스크림과 혼합차 등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55% 늘었다.
탄산음료와 생수도 50.7%,26%씩 같은 기간 판매 신장세를 보였다.
김봉수 신세계백화점 마케팅팀장은 "앞으로도 예년보다 2∼3도가량 높은 기온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여름 상품 물량을 대폭 늘리고 판촉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5%나 늘어난 것.이 기간 중 맥주도 10억원어치 이상 팔려 작년 5월 첫째 주말에 비해 15% 이상 매출이 늘었다.
올 들어 맥주에서 이틀간 1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린 것은 지난 주말이 처음이란 게 이마트 측의 설명이다.
때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여름 상품이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지난 주말 이틀간 서울 등 전국의 낮 최고 기온이 평년에 비해 4도가량 높은 25도 이상을 기록하는 등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무더위 여파로 신선과일과 맥주,선글라스,미니 스커트 등 여름 상품 매출이 하나같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이마트에서는 모기약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20%나 뛰었고 제습제도 60% 이상 판매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날씨가 일찍 더워진데 따라 지난해보다 보름 먼저 모기약 특설매장을 열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에서는 지난 주말 여름용 샌들이 인기를 끌었다.
작년 같은 때보다 34% 늘어난 4억원 남짓의 매출을 올린 것.오렌지와 파인애플 등 열대과일은 6억8600만원가량 팔려 전년 동기 대비 15%,전주 대비 27%나 신장했다.
롯데마트는 선풍기와 에어컨 등 여름용 전자제품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65%,35% 늘자 매장에 이들 제품을 서둘러 전진 배치했다.
기습적인 무더위로 3만∼4만원대의 선풍기가 지난 주말 이틀 동안 2000만원어치가 팔렸고 에어컨은 400대 정도가 판매돼 3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백화점에서는 자외선 차단을 위한 선글라스와 민소매 셔츠,미니 스커트 등이 많이 팔렸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주말 동안 선글라스와 미니스커트,미니원피스 등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도 비슷한 매출을 보였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여성 샌들 판매량이 5일 하루 동안 300켤레를 넘어서면서 지난해 같은 날보다 20%가량 판매가 늘었다.
또 수도권 전 매장에서는 5∼6일 이틀간 1500통의 수박을 팔아치워 지난해 6월 첫째 주말과 비슷한 판매를 올렸다.
전자전문점 테크노마트는 지난 주말 에어컨 500여대,선풍기 600여대를 각각 팔았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0%가량 매출이 늘어난 것.지난 3년간 5월 매출 중 가장 높은 판매 신장률을 보였다는 게 테크노마트 측 설명이다.
현재 매장에서는 에어컨 예약 판매가 끝난 상황이지만 앞으로 계속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에어컨과 선풍기 대수를 더욱 늘려 판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편의점 훼미리마트는 갑작스런 무더위로 지난 주말 전 매장의 아이스크림과 혼합차 등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55% 늘었다.
탄산음료와 생수도 50.7%,26%씩 같은 기간 판매 신장세를 보였다.
김봉수 신세계백화점 마케팅팀장은 "앞으로도 예년보다 2∼3도가량 높은 기온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여름 상품 물량을 대폭 늘리고 판촉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