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오산업협회(BIO)가 주최한 이번 전시회에는 60개국 1800여개 바이오기업과 제약사 연구기관 벤처캐피털 등이 참여,1만여개의 기술 아이템과 신약제품을 선보였다.
국내에서는 라이프코드 인섹트바이오텍 리제론 바이트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경기바이오센터 등 14개 팀이 전시회에 부스를 마련해 한국 바이오산업을 해외 기업들에 소개했다. 특히 라이프코드(대표 최수환)는 최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로 한국 진출을 원하는 해외 바이오 제약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토털 컨설팅 서비스를 선보여 관계자들의 눈길을 집중시켰다. 또 바이오트론(대표 장규호)은 '줄기세포타입 맞춤형 줄기세포 배양기'를 내놔 관심을 끌었고 인섹트바이오텍(대표 조영진)은 말레이시아 케다주 정부와 농업용 미생물을 이용한 바이오 물질 개발 공동연구를 위해 현지에 연구센터 건립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임성연 인터베스트 바이오팀장은 "임상 1.2상 등 제품화에 근접한 신약기술 보유 업체를 발굴하려는 벤처캐피털 등 금융업체가 대거 참석한 것이 이번 전시회의 특징"이라며 "미국 벤처캐피털 1분기 투자금액의 39%가 바이오에 집중됐을 만큼 어느 때보다 바이오산업 투자 열기가 달아오른 분위기"라고 말했다.
보스턴=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