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우리나라의 철강 수입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33.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1~3월 철강 수출입 현황을 집계한 결과 수출은 469만t으로 4.3%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수입은 643만7000t으로 30%가 넘는 증가율을 보였다.

그러나 철강부문의 무역수지는 수출물량 중 고가 제품의 비중이 높아 4억4000만달러의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다만 흑자폭은 작년보다 14%가량 줄었다.

월별 동향을 보면 수출은 1월 12.9%의 증가율을 나타낸 뒤 2,3월 0.3%로 위축된 반면 수입은 1월 46.4%,2월 21.1%,3월 33.4%로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업계는 이에따라 올해 철강 수입 물량이 연간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해의 2248만t을 넘어 2500만t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