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임직원 피랍' 장기화 우려 ‥ 盧대통령 "걱정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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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에서 한국인 근로자가 피랍된 지 6일째인 8일 정부와 납치단체의 협상이 재개됐으나 양측의 이견으로 협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노무현 대통령은 "피랍문제가 풀리지 않아 국민들이 걱정이 많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정부 전체의 국제적 활동 역량을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기업의 해외 활동을 뒷받침하는 중장기 계획도 마련해 차질 없이 대비하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나이지리아 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지난 3일 정체 불명의 무장 세력에 피랍된 대우건설 임직원 3명과 필리핀 근로자 8명은 엿새째 억류돼 있다.
정부가 리버스 주 정부에 협상권을 위임,납치 세력과 6일까지 성과 없이 네 차례 교섭을 가진 데 이어 8일 협상을 재개했다.
납치 과정에서 군인 한 명이 사망한 데 대해 나이지리아 연방 정부는 공권력에 대한 도전으로 규정,강경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주 정부는 석방을 우선시하는 등 전략이 엇갈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납치세력이 신생 조직이어서 주 정부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덜 미치는 것으로 정부는 추정하고 있다.
니제르델타해방운동이 연루됐던 지난해와 올초 한국인 근로자 피랍 때는 이틀,사흘 만에 협상으로 석방을 얻어냈다.
정지영/조재길 기자 cool@hankyung.com
이와 관련,노무현 대통령은 "피랍문제가 풀리지 않아 국민들이 걱정이 많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정부 전체의 국제적 활동 역량을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기업의 해외 활동을 뒷받침하는 중장기 계획도 마련해 차질 없이 대비하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나이지리아 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지난 3일 정체 불명의 무장 세력에 피랍된 대우건설 임직원 3명과 필리핀 근로자 8명은 엿새째 억류돼 있다.
정부가 리버스 주 정부에 협상권을 위임,납치 세력과 6일까지 성과 없이 네 차례 교섭을 가진 데 이어 8일 협상을 재개했다.
납치 과정에서 군인 한 명이 사망한 데 대해 나이지리아 연방 정부는 공권력에 대한 도전으로 규정,강경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주 정부는 석방을 우선시하는 등 전략이 엇갈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납치세력이 신생 조직이어서 주 정부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덜 미치는 것으로 정부는 추정하고 있다.
니제르델타해방운동이 연루됐던 지난해와 올초 한국인 근로자 피랍 때는 이틀,사흘 만에 협상으로 석방을 얻어냈다.
정지영/조재길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