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옥주현이 8일 KBS 2TV '상상플러스'를 통해 핑클 멤버를 놓고 경합을 벌였던 여가수 중에는 김준희, 임유진, 애니 등이 있었다고 밝혔다.

옥주현은 "항간에 도는 소문에는 핑클 멤버 중 내가 제일 늦게 합류했다고 하지만 사실 내가 노래 경연대회에서 발탁된 핑클의 첫 멤버였다"며 "지누션 멤버인 지누의 아내 김준희와 타샤니의 애니, 윤태영의 아내 임유진도 사실은 우리 멤버가 될 뻔했다"고 밝혔다.

또한 옥주현은 "내가 가장 먼저 첫 번째 핑클 멤버가 된 후 친구의 소개를 받은 이진이 합류했고 그 뒤를 이어 성유리가 들어왔다"며 "마지막 멤버를 뽑기 전 약 20여명의 여가수들이 그 마지막 멤버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였다"고 전했다.

당시 핑클 앨범을 준비하며 옥주현, 이진, 성유리는 나머지 한 멤버의 일인분의 부분만 제외하고는 녹음까지 다 마친 상태였다고 한다.

마지막 한 명의 자리에는 티티마, 클레오, 그리고 영턱스의 메인 보컬이 들어올 뻔했다가 무산됐다고 한다.

결국 핑클의 마지막 멤버 자리는 이효리가 차지했다고 한다.

당시 업타운 걸이라는 그룹을 준비하고 있었던 이효리가 핑클 데뷔 한 달 전 극적으로 합류하게 되었고 그렇게 해서 지금의 핑클이 만들어지게 됐다고 한다.

[ 한경닷컴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