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8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장기 성장 전망은 유효하지만 단기 주가상승은 과도하다며 투자의견을 '시장평균'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조명시장의 빠른 성장세를 반영해 기존 3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이 증권사 류성록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지만 최근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함에 따라 올해 실적개선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장기 성장성과 실적개선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현 주가 수준에서는 속도조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6.8%증가한 568억원으로, 지난 2006년 3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사상 최대 분기 매출액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비수기인 1분기에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실적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류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꾸준한 R&D 투자를 통해 기술적 리더십을 확보하고 있고 설비투자 확대를 통한 시장 선점으로 LED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특수조명→Note-PC→LCD-TV→일반조명으로 이어지는 신규 수요 확대에 따른 장기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