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8일 아모레퍼시픽의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57만6000원에서 73만원으로 올려잡았다.

내수 이익률이 개선돼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됐고, 중국 법인이 흑자로 돌아서 투자 자산 가치가 올라갔기 때문이다.

이 증권사 한국희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아모레퍼시픽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7.7%와 16% 늘어난 3637억원과 979억원을 기록했다"며 "이같은 견조한 성장세는 전체적인 화장품 매출 비중 증가와 유통 구조 개선으로 영업이익률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5.3%와 12% 올려잡은 2678억원과 2935억원으로 수정 제시했다.

한 연구원은 "내수 주력부문에서 과점화가 추가로 이뤄져 장기적인 이익 성장 잠재력을 증명했으며, 해외 확장을 통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 또한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